This project is inspired from ‘Yeoback’. The ’Yeoback’ might look empty, but it is not actually just empty. It has a organic form and that is consisted of 'fill' and 'emptiness'. We designed the double sided tray based on the this philosophical background.
The ‘Organic Tray’ has a convex face on a side and a concave one on the other side. The convex face creates the other side's ‘Yeoback' as an emptiness and the concave face fills the space on the convex face in different style. This interdependent shape creates two functions, without other additional parts. Users can choose the side to use by turning Organic Tray over.
Description(Native)
여백은 단순히 빈 공간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여백은 상호 유기적 형태를 갖고 있으며 그것은 비움과 채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장자의 장단상형(長短相形)과 일맥상통 한다. 쉽게 말해 ’채워짐이 비워짐을 만들고 비워짐이 채워짐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철학을 바탕으로 양면의 유기적 관계가 돋보이는 양면 트레이를 제작하였다.
‘Organic Tray’는 한 쪽 면이 볼록하게 올라오면 반대쪽 면은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형태는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사용성을 탄생시킨다. 이는 비워진 공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채워진 공간이 생기는 여백의 유기적 성질을 형태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사용자에게 단순히 뒤집는 행위만으로 두 가지의 사용성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여백은 결코 정형적이지 않으며 어디에나 존재한다. 때문에 전체적인 형태는 어느 것도 대칭되어 있지 않지만 대칭이 된 것 같은 묘함을 불러일으킨다. 이로 인해 이것은 어디에나 녹아들 수 있다. 즉, ‘Organic Tray’는 형태와 색감, 정서 모든 것이 여백으로부터 기인한 트레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