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n information designer, as part of a tradition-keeping effort, I decided to make a book that could visually compare real and fake lacquer. People can compare real(ott) and fake lacquer(cashew) while turning pages on both sides of the book. It consists of various experiments related to these two materials(Waterproof, Preservative, Insectproof, Insulating). In addition, the related experiment papers on both materials are summarized into a single infographic. The last page of the book ends with the same picture as the first page of the book(showing the price) and asks the readers. What will you buy?
Description(Native)
가짜 옻칠(카슈칠)한 상품은 아시아 전역에서 관광상품 등으로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그렇다면 진짜 옻칠은 어떤가? 안타깝게도 새로운 도료들이 넘쳐나는 시기에 옻칠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젊은 세대들은 카슈칠과의 차이가 무엇이고, 왜 지켜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며 무관심하다. 장인들은 급이 낮은 가짜 옻칠 상품이 문제라고 한다. 나는 카슈칠이 어떤 점에서 급이 낮고, 왜 문제인지 궁금해졌고, 정보 디자이너로서, 어린 세대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는 이 두 도료를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양쪽으로 넘겨가면서 두 도료를 비교할 수 있다. 카슈칠은 왼쪽에 검은색으로, 옻칠은 오른쪽에 흰색으로 표현된다. 각 도료의 가격 비교부터 시작하여, 무엇으로 만들어 졌는지 등의 객관적인 사실들, 그리고 필자가 직접 진행한 방수, 방충, 절연등의 성질 비교 실험이 수록되어 있으며, 두 도료의 성질에 관한 논문 또한 한장의 인포그래픽으로 요약되어 수록되어 있다. 옻칠은 실제로 전자파도 차단하는 정말 세련된 도료이다. 무조건 가짜가 나쁘다 라는 것보다, 비교와 실험 방법을 사용하여 도료의 성질을 시각화하고 젊은 세대들과 공유한다면, 그들이 전통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